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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이대 앞 가을밤 이불영화관 열린다

2026-10-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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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대학생들이 이불과 담요를 챙겨 이대 앞 공원에서 가을밤 영화를 즐긴다. 낮에는 소품 장터와 공연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야외 스크린 앞에 모여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서대문구가 10월 30일과 31일 대현문화공원(대현동 146)에서 ‘2026 이대 이불영화관’을 개최한다. 행사는 이틀 모두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영화는 오후 6시부터 상영한다.


30일에는 자연 속에서 음식을 만들고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국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관객을 만난다. 31일에는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상영한다. 관람 등급은 ‘리틀 포레스트’ 전체 관람가, ‘미드나잇 인 파리’가 15세 이상 관람가다.


개인 담요나 이불을 가져와 영화를 관람하는 방문객에게는 하루 선착순 50명씩 돗자리를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대 3·5·7길 상점가 상인회’와 함께 기획했다. 영화를 보러 온 방문객들이 주변 상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상권 연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 이대 상권에서 구매한 1만 원 이상 영수증 3장을 제시하면 휴대용 컵, 방향제, 간식 등 준비된 경품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SNS 게시물 이벤트에 참여하는 성인에게는 포도주 한 잔을 제공한다.


영화 상영 전에도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수공예 작가들이 만든 소품과 디자인 잡화 등을 판매하는 장터가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거리댄스 공연과 경연대회가 열린다.


31일 오후 5시 10분부터 5시 40분까지는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가 공연해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들과 만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영화 한 편을 보러 온 발걸음이 이대 앞 가게를 찾는 발길로 이어지길 바라며, 방문객분들께는 다시 찾고 싶은 경험이, 상인분들께는 새로운 손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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