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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의 후예들, 활시위 당긴다” 종로구, 어린이 활쏘기 대회

2026-10-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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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10월 31일 황학정 국궁전시관(사직로9길 15-32)에서 「제2회 어린이 활쏘기 대회」를 개최한다.

 

2014년 개관한 황학정 국궁전시관은 우리나라 국궁 문화의 활성화를 돕고 전통무예의 가치를 전하는 공간이다. 한민족 궁술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여러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며 우리 활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활 만들기, 활쏘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첫선을 보인 어린이 활쏘기 대회는 어린이가 자세를 가다듬고 호흡을 고르며 집중력을 기르는 경험으로 호응을 얻었고, 올해 두 번째 대회로 이어지게 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저학년 25명, 고학년 25명 총 50명이 참여하며 5인 1조, 모두 10개 조를 꾸려 진행한다. 경기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서로 나이가 다른 참가자들이 한 조로 어우러져 활을 쏘는 만큼, 승부 못지않게 서로를 배려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학정은 사예(射藝, 활쏘기) 중흥을 위해 고종황제 어명으로 1898년 경희궁에 세워진 활터였다.

 

황학정이라는 이름은 고종황제가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마치 학과 같았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1922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고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25호에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찬종 구청장은 "활시위를 당기는 짧은 순간에 아이들은 자세와 호흡, 마음가짐까지 하나로 모으는 법을 배우게 된다"라며 "전통 무예의 품격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도전의 기쁨을 누리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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